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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타는 반려견에게 선풍기 틀어줘도 효과 없다"

더위로 힘들어하는 반려견을 위해 선풍기를 틀어주는 것은 체온 유지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더위로 힘들어하는 반려견을 위해 선풍기를 틀어주는 것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며 더위를 타는 반려견들에게 선풍기를 틀어주는 주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 선풍기 바람은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아지들은 전신에 땀샘이 없어 선풍기를 아무리 틀어줘도 체온이 내려가지 않기 때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선풍기는 바람으로 인해 수분(땀)이 증발할 때 몸의 열을 함께 뺏어가 시원함을 느끼는 원리를 이용해 개발됐다.


그러나 강아지들은 발 뒷부분에만 땀샘이 있는 데다 이것마저도 땀을 배출하는 데는 큰 도움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찬바람을 오래 쐬면 온도 변화에 민감한 강아지들은 감기에 걸릴 확률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선풍기보다는) 강아지용 쿨매트나 대리석, 아이스팩 등으로 열을 식혀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에어컨은 효과가 있으나 사람의 기준보다 조금 높게 온도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여름철 반려견 털 모두 자르는 '빡빡 미용' 절대 하면 안 되는 이유주인들은 강아지 털을 피부가 다 드러나도록 밀어주기도 하는데, 사실 이는 반려견의 건강을 더 헤치는 일일 수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