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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신발' 빌려줬다가 식사 대접받고 직장도 얻은 노숙자

장은주 기자 2017.07.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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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은주 기자 = 허름한 신발을 빌려준 노숙자 남성이 식사를 대접받고 직장까지 구하는 행운을 얻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길거리 생활을 하던 노숙인 남성 조나단 바일즈(Jonathon Byles)가 자기 신발을 빌려주고 식사 대접과 직장을 얻은 사연을 전했다.


맨체스터(Manchester)에 사는 아크바르 바샤(Akbar Badshah)는 아내와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유명한 브라질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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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식당 안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크바르가 식당에 들어가려는 순간 웨이터가 그를 막아섰다. 그의 신발이 샌들이기 때문에 운동화나 구두를 신어야 한다는 것.


그는 발만 동동 굴리다가 노숙 생활을 하던 조나단이 눈에 들어왔다.


조나단에게 가까이 다가간 아크바르는 신발 바꿔 신기를 제안했다. 조나단은 흔쾌히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아내와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그에게 신발을 돌려준 아크바르는 그의 사연을 신문에 제보했다.


아크바르는 "내가 급하게 달려간 탓에 어쩌면 그의 신발이 내 것보다 더 비싼 신발이었을 것"이라며 선의를 베풀어준 조나단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후 아크바르는 조나단을 스피닝필즈(Spinningfields) 레스토랑에 초대해 정식으로 감사 인사를 했다.


그런데 그에게 더 좋은 일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연이 실린 신문기사를 보고 그를 찾아온 사람들은 사인을 해달라고 하거나,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뉴질랜드 출신인 그는 합법적인 보험발급이 어려웠지만, 사연을 접한 사람들이 신원이 불분명한 그를 고용하길 원했다.


아크바르는 "그가 맨체스터 사람들에게 보여준 선의 때문에 좋은 일이 연달아 생긴 것 같다"며 그를 축하했다.


'알바비' 전부를 폐지 줍는 노인과 노숙자 위해 쓰는 대학생노숙자들과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에게 살뜰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청년의 사연이 공개됐다.


장은주 기자 eunj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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