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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광고'로 세계 디자인계의 '노벨상' 받은 부산대 학생들

세계 디자인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부산대 디자인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부산대 디자인팀이 세계 디자인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산대는 생활환경대학 실내환경디자인학과 이원진·김희중·김의민 씨가 지난 10일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블러드 SOS' 광고판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또 모든 수상작 중에 최고의 작품에만 주어지는 루미너리(Luminary) 상의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루미너리 상은 한국에서는 2015년 한국타이어 디자인팀이 수상한 것이 처음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이들이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은 '블러드(Blood) SOS'.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소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고판 디스플레이 장치가 긴급수혈이 필요한 위급상황 때는 혈액을 구하는 안내판으로 바뀌는 개념이다.


긴급 안내를 접한 대중들은 디스플레이의 QR코드에 접속해 정보를 공유하고 수혈이 필요한 위급한 사람에게 혈액을 제공할 수 있는 소통 개념의 디자인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54개국에서 4천724개 작품이 응모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가운데 43개 작품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 중 루미너리 최종 후보는 부산대팀 작품을 포함해 3개 작품에 불과하다.


이원진 씨는 "수혈 문제를 개선하고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4차 산업기술과 서비스 디자인을 결합한 작품"이라며 "미래를 지향하면서도 인간을 놓치지 않는 따뜻한 기술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0월 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사이트'블러드 SOS' 개념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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