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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낳았다는 이유로 '시댁 식구'에게 폭행당한 여성

김나영 기자 2017.07.17 20:09

인사이트Youtube 'News Gal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두 남성이 휘두르는 '하키채'에 맞아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하는 여성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시댁 식구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13일 인도 펀자브주 파티알라(Patiala)에 거주하는 여성 미나 카쉬얍(Meena Kashyap, 35)은 지난 4월 두 남성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미나를 잔인하게 폭행한 두 남성은 '시동생' 카마르짓 싱(Kamaljeet Singh)과 그의 친구 가우라브(Gaurav)로 밝혀졌다.


인사이트Youtube 'News Gala'


이들이 미나를 폭행한 이유는 단지 그녀가 '딸'을 낳았기 때문이다. 카마르짓은 형수가 딸을 낳자 '지참금'으로 70만 루피(한화 약 1230만원)를 요구하며 폭행을 일삼았다.


당시 현장에는 여러 사람이 있었지만 아무도 먼저 나서서 미나를 도와주려 하지 않았고, 영상을 촬영하기 바빴다.


이날 촬영된 영상 속에는 두 남성이 미나에게 반복적으로 하키채를 휘두르며 폭력을 가하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의 분노를 자아냈다.


미나가 끔찍한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사정하는 모습에도 그들은 하키채를 휘두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인사이트Youtube 'News Gala'


현재 미나는 자신에게 폭행을 가한 시동생과 친구 그리고 남편을 상대로 '고소'를 한 상태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니", "너무 화가 난다", "정말 안타깝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인도에서 결혼할 때 전통적으로 신부 측이 신랑 측에 주는 '지참금'은 현재 그 의미가 많이 퇴색돼 신랑 가족의 생계 수단용으로 쓰이고 있다.


이에 신부는 지참금을 얼마나 내느냐에 따라 시댁에서 받는 대우가 달라지며 결혼 후에도 반복적인 지참금 요구에 눈칫밥을 먹고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Youtube 'News Gala'


결혼 지참금 없다고 남편에게 코 잘린 20대 여성결혼 당시 지참금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8년 동안 남편에게 학대당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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