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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날 신부 위해 특수 제작된 '수트'입고 춤 춘 전신마비 신랑

장은주 기자 2017.07.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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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은주 기자 = 불의의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남성이 자신의 몸에 딱 맞는 특수 제자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전신이 마비된 남자친구 제임스 소프(James Thorpe, 29)와 그의 약혼녀 미카엘라 왓슨(Michaela Watson, 33)이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012년에 처음 만나 지난해 6월 24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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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임스는 휴가지에서 탄 배가 전복되면서 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목 아래로 전신이 마비됐다. 


제임스는 자랑스럽게 일했던 소방관에서도 은퇴했으며, 미카엘라에게도 일방적으로 파혼할 것을 요구하며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여자친구이자 약혼녀인 미카엘라는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제임스를 버리기에는 너무도 그를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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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변함없는 사랑에 제임스는 재활을 결심했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지키지 못한 약속, 결혼식을 위해 자신의 몸에 맞는 보행기구를 제작하기로 했다.


그는 지난 5월 24일 셰필드(Sheffield) 종합병원에서 특수제작한 수트를 입고 보행 보조기구를 이용해 걸었다. 


또한, 결혼식 당일 수많은 하객들 앞에서 두 다리로 직접 서서 춤을 추는 등 놀라운 기적을 보여줬다. 


걷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신부와 함께 있던 하객들은 그의 모습에 감탄했다. 


제임스는 "그녀를 위해 결혼식을 반드시 올려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며 "결혼식에서 우리를 본 많은 사람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죽음 눈앞에 둔 '시한부' 남친 위해 병원에서 결혼식 올린 신부말기암에 걸린 남자친구를 위해 웨딩드레스도 입지 않고 병원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 신부의 사랑이 가슴 먹먹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은주 기자 eunj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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