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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 가진 노숙자 '담뱃불'로 지지고 폭행한 패거리

아무 죄 없는 '노숙자'를 폭행하고 도망친 패거리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무 죄 없는 '노숙자'를 폭행하고 도망친 패거리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남녀 무리가 정신 질환을 가진 노숙자를 담뱃불로 지지고 잔인하게 폭행한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5일 영국 에식스 카운티 할로(Harlow)의 길거리를 전전하던 젊은 노숙자 롭 콕스(Rob Cox, 20)는 '묻지마 범죄'를 당했다.


지난해 9월부터 텐트를 가지고 다니며 노숙자 생활을 시작한 콕스는 텐트 안에서 사업 구상을 하고 있던 중 변을 당했다.


당시 그의 눈은 피멍이 들어있었으며 온몸은 발로 차이고, 담뱃불에 화상을 입은 상처로 가득했다.


인사이트Metro


콕스의 친구 로렌 터너(Lauren Turner)는 "친구가 걱정돼 찾아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녀석을 발견했다"며 "도대체 누가 콕스에게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어 "콕스는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어 친구들이 많지는 않지만 정말 착하고 좋은 아이다. 제발 더이상 콕스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현재 경찰은 콕스의 진술에 따라 용의자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찾고 있으며 폭행 장면을 목격한 증인들을 찾고 있다.


한편 콕스는 사회적으로 서로 주고받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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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