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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마워요"···경찰 아저씨 보고 달려가 '기도'해준 소녀

위험을 감수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경찰 아저씨에게 감사했던 소녀는 고사리손을 모아 기도했다.

인사이트Facebook 'Martha Bosquez'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언제나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는 경찰관들을 위해 8살 소녀가 직접 하늘을 향해 기도를 올렸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에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경찰관 아저씨와 만난 한 소녀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San Antonio) 지역에 사는 8살 소녀 페이지(Paige)는 근처 식당인 루비스(Luby's)에서 가족과 함께 외식을 했다.


페이지는 저 멀리 테이블에서 경찰 아저씨 8명이 모여 밥을 먹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곧장 종종걸음으로 경찰 아저씨들에게 다가갔다.


인사이트Youtube 'Inside Edition'


소녀는 고사리손을 모아 "내가 경찰 아저씨들을 위해 직접 기도해 줄게요"라면서 경찰 아저씨들에게 고개를 숙여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항상 다치지 말고 몸 건강히 다니세요. 언제나 우리를 위해 희생해주셔서 감사해요"라며 간절히 기도했다.


이에 경찰관들은 소녀에게 감동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달 임무 수행 중 괴한에게 공격당해 세상을 떠난 동료가 생각났기 때문.


당시 식당에 함께 있던 경찰관 중 한 명은 "얼마 전 가장 친했던 동료가 숨져 모두가 슬픔에 잠겨 있었다"라며 "여전히 우리는 그를 그리워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Inside Edition'


이어 "이때 소녀가 다가와 우리의 안전을 기도해주니 희생된 동료 생각이 나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소녀의 엄마는 페이지와 경찰관들의 훈훈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온라인에 공개했고, 수많은 누리꾼들은 소녀의 따뜻한 마음씨를 입 모아 칭찬했다.


'혼밥' 하는 자폐아 학생 위해 점심 함께 먹은 스포츠 스타자폐아 보와 미식 축구 선수 트레비스의 특별한 우정을 소개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