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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테러 당해 250번 수술 받은 여성…"삶은 마치 '종신형' 같았다"

홍지현 기자 2017.07.16 16:01

인사이트The Sun


황산 테러 피해자들의 경우 가해자로부터 또다시 공격받을 위험성이 있어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황산테러로 250회 넘게 수술한 여성 케이티 파이퍼(Katie Piper, 33)가 가해자 형량이 더욱 엄격하게 다뤄져야 함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의학저널 '상처, 화상 그리고 치유(Scars, Burns & Healing)'에 기고한 그녀는 지난 2008년 자신의 전 남자친구가 사주한 괴한으로부터 황산 테러를 당했다.


인사이트The Sun


이 공격으로 파이퍼는 왼쪽 시력을 완전히 잃고 얼굴과 가슴, 목, 팔과 손의 피부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파이퍼는 혼수상태에서 깼을 때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다.


파이퍼는 "흉측하게 변한 얼굴을 마주했을 때, 나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기분이었다"며 "남자친구가 또다시 공격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심리치료도 함께 받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최근까지 250회가 넘게 수술을 이어왔다. 염산으로 인해 코와 목구멍이 내려앉아 생긴 합병증으로 수술이 필요했다.


인사이트The Sun


그녀는 황산 테러 가해자들을 좀 더 엄격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이퍼는 "피해자들은 평생 벗어날 수 없는 감옥에서 갇혀 사는 기분"이라며 "죽을 때까지 치료받아야 하는 고통은 종신형과 다를게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황산 테러를 일으킨 가해자들은 짧은 형을 살거나 가석방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피해자들이 오히려 자신의 피해를 숨기려고 했다. 


파이퍼는 "사고 이후에도 피해자들은 열심히 살아간다. 하지만 황산테러 가해자들을 더 엄중하게 법으로 다루지 않는다면, 피해자들은 2차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얼굴에 불이 났다"…'염산 테러' 당해 얼굴 녹아내린 음식 배달원묻지마 염산 테러를 당한 음식 배달원이 헬멧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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