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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범, 웃으며 구치소 들어와 살인 소설만 읽었다"

권순걸 기자 2017.07.14 10:42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8살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 모 양의 구치소 생활 모습이 전해졌다.


14일 조선일보는 인천 초등학생 살인범 김 모(17)양과 약 두 달간 인천구치소에서 함께 복역한 여성을 만나 인터뷰한 기사를 보도했다.


김양과 함께 시간을 보낸 여성 A씨는 김양이 구치소에 들어오던 지난 4월 7일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김양은 웃으며 교도관과 대화를 나누며 구치소로 들어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함께 있던 재소자들은 "쟤는 웃음이 나오나 보다"라고 웅성거렸지만 김양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루는 A씨가 멀뚱히 앉아있는 김양에게 "잘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그림을 잘 그린다"라고 말하는 김양에게 샤프와 종이를 줬고 김양은 손목이나 발목만 있거나 몸뚱이만 있는 그림을 그렸다.


김양은 앞서 나간 사람들이 두고 간 '가면 산장 살인 사건'이라는 책을 가장 먼저 읽었다.


김양의 엄마도 구치소에 있는 김양에게 추리소설 시리즈를 보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를 본 재소자들은 "쟤는 살인을 저질러 놓고 책도 저런 책밖에 안 읽는구나"라는 말을 나눴다.


A씨는 김양이 법률 용어를 알고 있었고 정신병을 앓고 있는 척하는 것 같았다며 사회성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A씨와 함께 있던 사람들도 김양이 공범과 쇼를 하고 있으며 정신병으로 감형받으면 대한민국 법은 '개법'이라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김양은 3월 인천의 한 공원에서 8살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몰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양으로부터 시신 일부를 넘겨받은 박 모(18)양도 살인 방조 듬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3월에 구속된 인천 초등생 살해범 "벚꽃 구경 못해 슬프다"인천 초등생 살해범 김양이 범행 후 심리 상담 중 벚꽃 구경을 하지 못해 슬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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