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적 왜 울려"…외제차 몰던 20대, 아버지뻘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장영훈 기자 2017.07.14 09:55

인사이트

YTN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외제차를 몰던 20대 남성이 아버지뻘인 50대 택시운전기사를 무차별 폭행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YTN은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50대 택시운전기사를 폭행한 남성 정모(24)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의 한 대로에서 외제차를 몰던 정씨가 아버지뻘 되는 택시운전기사 최모(59) 씨 머리를 주먹으로 내려쳤다.


급기야는 "꺼지라고! XX 꺼지라고! 꺼지라고!"라며 욕설까지하면서 마구잡이로 발길질까지 하는 등 무차별 폭행을 서슴지 않았다.


당시 현장을 지켜보는 사람도 많았지만 정씨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10분 가량 택시운전기사 최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인사이트YTN


정씨는 앞으로 끼어들려 하는 자신에게 경적을 울리며 항의하는 택시운전기사 최씨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도로 위에 차를 멈춰 세우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젊은 친구가 나이 든 사람한테 폭언에 폭언을 하면서 동영상 찍은 거 말고도 더 많이 때렸다"며 "막 날라 차기 하고"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려던 택시 승객 2명에게도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끼어들기를 하다가 시비가 된 것 같다"며 "차에서 내리자마자 욕하고 발로 찼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씨를 폭행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사이트YTN


대낮에 술취해 아버지뻘 경비원 폭행한 40대 남성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을 상대로 저지르는 갑질이 도를 넘은 가운데 이번에는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News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