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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길냥이 구조 위해 집 벽 부순 주인집 아저씨 (영상)

벽 안에 갇혀 탈진 상태의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집 벽을 부수기로 결정한 주인집 아저씨가 화제다.

인사이트서울소방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벽 안에 갇혀 탈진 상태의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집 벽을 부수기로 결정한 주인집 아저씨가 화제다.


지난 7일 서울특별시소방재난본부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아기 고양이 구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의 배경은 종로구의 한 한옥집. 이 집의 주인은 구조 전날 벽 안에서 아기 고양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


인사이트서울소방


시간이 지날수록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는 점점 약해졌고, 이에 주인집 아저씨는 종로 소방서에 연락해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아기 고양이가 있는 곳을 알려준 아저씨는 "고양이가 지친 것 같다"며 녀석을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다 그는 잠시 뒤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


인사이트서울소방


집 벽을 부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오랜 시간 벽 안에 갇혀 목숨이 위태로워진 아기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아저씨의 결정에 따라 소방관들은 도구를 이용해 벽 아래에 작은 구멍을 만들었고, 그 곳으로 손을 넣어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서울소방


오랜 시간 끝에 밖으로 나온 아기 고양이는 연신 "야옹, 야옹"하며 울어댔다. 그런 녀석의 모습을 본 아저씨는 "우리가 길러야겠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동물 전문 매체 펫찌에 따르면 위의 녀석과 비슷한 사연을 가진 아기 고양이가 있다.


녀석의 이름은 '유리'로 유리는 지난 5월 오물이 가득한 하수구 안에 긴 시간을 갇혀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인사이트펫찌, 나주 천사의 집


현재 유리는 유기견·유기묘 쉼터 나주 천사의 집에서 생활하며 자신을 입양해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이트펫찌, 나주 천사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