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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한테 '광고비' 걷어 '용돈'으로 사용한 미스터피자 회장

미스터피자 회장이 이번에는 광고비를 자신의 개인적 용돈으로 사용해 또 한 번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가맹점주에 대한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미스터피자 회장이 이번에는 광고비를 자신의 개인 용도로 사용해 또 한 번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2일 TV조선은 미스터피자 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광고비를 걷어 회장의 쌈짓돈으로 집행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 본사는 지난 2013년 가맹점 400곳에서 120억원 가량의 광고비를 걷었다.


인사이트TV조선 


이 중 광고와 무관한 '본사 콜센터 유지 보수비'에 4억 9천만원, '본사 직원 인건비'에 4억 5천만원을 사용했다.


게다가 정우현 전 회장 자서전 100부 구매에 84만원, 정 전 회장 다큐멘터리 CD 전국 가맹점 배포에 2천만원 등을 유용했다.


광고비를 다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인사이트TV조선 


정 전 회장 종친회 50만원, 출신 지역학교에 100만원, 출신 대학에 400만원, 출신 ROTC에 1500만원 등 정 전 회장의 혈연, 지연, 학연에 얽힌 지출도 상당했다.


가맹점주들은 본사 건물 신축에도 광고비가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미스터피자 측은 "콜센터 업체가 홈페이지도 관리해 광고비를 집행했고, 직원 인건비는 본사가 지급했는데 왜 광고비 내역에 포함됐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정 전 회장은 지난 6일 업무방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전격 구속됐다.


검찰은 최장 20일간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보강 수사를 걸쳐 정 전 회장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탈퇴 가맹점 상대로 '보복 영업'한 미스터 피자 회장 '구속'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