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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한지 30분도 안 지났는데…박근혜 "왜 밥을 주지 않냐?"

장영훈 기자 2017.07.11 15:57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구치소에 수감 생활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식사시간이 끝난지 30분도 되지 않았는데 밥을 왜 주지 않냐고 물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8일 일요신문은 교도당국 관계자 말을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내에서 다소 이해하기 힘든 기이한 행동들을 보여 정신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얼마전 식사시간이 끝난지 불과 3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교도관에게 "왜 밥을 주지 않냐?"고 물었다.


구치소에 수감된 뒤 하루 세끼 제공되는 식사만 먹고 그마저도 남기는 경우가 많았던 박 전 대통령이 식사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다시 밥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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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박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정신과 의사들은 "단순한 건망증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진단을 내놓았다고 일요신문은 서명했다.


뿐만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은 취침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벽을 향해 앉은 채 중얼거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당국의 한 관계자는 "처음엔 기도 같은 것을 하는 줄 알았다고 그러더라"며 "그런데 한국말이나 영어도 아닌 알 수 없는 말들을 계속 반복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방 안에서 어느 정도 편의는 인정해주는 편"이라면서 "별다른 제지는 하지 않았지만 그 모습을 봤던 직원들이 조금 꺼림칙하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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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신과 의사는 "일련의 징후들을 살펴봤을 때 (정신적으로) 이상 신호가 온 것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엇보다 박 전 대통령이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데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정신과 치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구치소는 11일 박 전 대통령의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은 입소 때와 비교해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라며 "향후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용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신 이상설 제기 "한밤중에 벽 보고 혼자 중얼중얼"구치소에 수감 생활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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