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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256GB, '160만원'에 판매될 수도"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8의 가격이 최대 '160만9천원'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Twitter 'Benjamin Geskin'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8의 가격이 최대 '160만9천원'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BC는 애플 전문 블로거 존 그루버(John Gruber)의 글을 인용해 "부품 등 제조상의 문제로 공급이 부족해 애플이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며 "아이폰8 기본 모델의 가격은 1,200 달러(한화 약 138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루버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이폰8의 가격은 부품 공급 여하에 따라 세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Twitter 'Benjamin Geskin'


우선 부품 공급이 정상적일 경우에는 64GB 모델이 999 달러(한화 약 114만9천원)나 1,099달러(한화 약 126만4천원), 256GB 모델은 1,099 달러(한화 약 126만4천원)나 1,199달러(한화 약 137만9천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64GB 모델이 1,199 달러(한화 약 137만9천원), 256GB 모델은 1,299 달러(한화 약 149만4천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공급 차질이 심각해질 경우에는 64GB 모델이 최대 1,249달러(한화 약 137만 9천원), 256GB 모델은 1,399달러(한화 약 160만 9천원)까지 치솟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처럼 아이폰8에 대한 공급 차질 우려가 나오는 것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급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 적용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


인사이트Twitter 'Benjamin Geskin'


특히 업계에서는 패널 수급에 난항을 겪을 경우 출시가 1~2달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루버는 "아이폰을 한 분기 만에 4천만 대까지 제조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이 부족하고 수요가 많으면 가격은 상승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폰은 매년 신제품 발표 후 첫 주말에만 1천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인사이트Twitter 'Benjamin Geskin'


한편 시장 분석가들은 경쟁사들이 자사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을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8 가격만 치솟을 경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가을 출시 예정된 '아이폰8' 색상 4가지 중 하나는 '미러 모델'IT 분석가 벤자민 게스틴은 "이번 아이폰8에 '거울 디자인'이 추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