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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밥하는 아줌마' 막말 논란에 "사적 대화 보도 강력 유감"

김지현 기자 2017.07.11 07:48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 수석 부대표는 노동자 파업 및 학교 급식 조리종사원에 대해 비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사적인 대화를 이렇게 여과 없이 당사자 입장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10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문제의 SBS 취재파일 발언은 몇 주 전 출입 기자와 사적인 대화에서 학교 급식파업 관련 학부모들의 분노와 격앙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급식 질이 형편없어지고 있는 문제에 분개하면서 나온 이야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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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식 인터뷰가 아닌 사적인 대화를 이렇게 여과 없이 당사자 입장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SBS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유가 어찌됐든 사적인 대화에서지만 그로 인해 상처를 입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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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고 저 자신도 과거에 아버지 사업 부도로 비정규직, 알바 등을 전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비정규직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문제를 정확히 직시하고 급식 재료비 예산 삭감 방지, 직무급제, 정규직이나 장기계약에 사회안전망 등 현실적 해법을 찾자는 취지였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민의당 원내 정책 회의에서 "파업은 헌법 정신에 따른 노동자의 권리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밥 먹을 권리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권리 주장을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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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회의가 끝난 뒤에는 몇몇 기자들을 만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에 참여한 이들을 "나쁜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이 의원은 이뿐만 아니라 지난달 30일 SBS 기자와의 통화에서 파업 노동자들을 향해 "미친놈들"이라고 말했고, 학교 급식 조리종사원들에 대해선 "조리사라는 게 아무 것도 아니다. 그냥 급식소에서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옛날 같으면 그녕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 거다"라며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는 거냐?"라고 반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크게 일었다.


이언주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 돼야 하나"…"미친놈들"이언주 국민의당 원내 수석 부대표가 파업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친놈들"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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