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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수대로 고기 안 시켰다"고 한숨 쉬며 핀잔준 고깃집 사장님

이다래 기자 2017.07.10 21:0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고깃집 가면 사람 수대로 고기를 꼭 시켜야 하나요?"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인들과 고깃집을 방문했다가 사장님의 푸념 섞인 한마디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전날 자신을 포함해 지인 4명이서 집 근처 갈빗집에 갔다는 A씨는 갈비 3인분에 비빔냉면 2개, 물냉면 1개, 된장찌개 1개, 공깃밥 1그릇, 소주 3병을 주문했다.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계산을 하러 카운터에 간 A씨는 한숨을 쉬며 사장님이 내뱉은 한마디 때문에 크고 작은 언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계산하려고 카운터 앞에 선 A씨에게 고깃집 사장님이 "다른 곳에 가서 이렇게 먹으면 욕 먹는다"며 "이번만 계산해드리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A씨는 "냉면에 소주까지 팔아줬는데 더 팔아줘야 하는 거냐"며 왜 자신이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사장님에게 따져 물었다.


그런 와중에 이를 들은 한 일행이 카운터 쪽으로 다가왔고 고깃집 사장님과의 언쟁은 큰소리로 번지기 시작했다.


이에 가게 다른 직원이 다가와 중재하기 시작했고 A씨는 식사를 하는 다른 손님들에게 행여 방해가 될까 싶어 그냥 참고 가게를 나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공짜로 먹은 것도 아니고 냉면까지 6인분에 시킬 만큼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날 A씨가 식당에 지불한 음식 가격은 총 7만 8천원이었다. 냉면도 할인되는 후식냉면이 아닌 식사로 파는 단품 냉면이었다.


A씨는 "그냥 고기 4인분만 먹었다면 가격도 덜 나왔을텐데 돈도 더내고 억울한 소리도 들어 기분이 풀리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람 수대로 고기를 꼭 시켜야 하냐"며 "저 정도면 괜찮게 주문한거 같았는데 잘못된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편 고깃집에서 사람 수대로 고기를 주문해야 하는지 여부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한 누리꾼은 "갈비랑 냉면에 술까지 시켰다면 눈치 보일 정도는 아니다"며 "주문할 때 말했어야 한다"고 A씨의 입장을 두둔했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은 "상차림은 인원에 맞게 나갔는데 고기는 그보다 적게 시켜 주인 입장에서는 손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사장님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


고깃집 알바생 울컥하게 만든 젊은 부부의 '뒷정리'고깃집에서 식사를 마친 젊은 부부가 알바생을 위해 테이블을 깨끗하게 정리한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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