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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 잃고 겁에 질린 강아지 위로해준 시각장애 고양이 (영상)

장은주 기자 2017.07.09 16:53

인사이트Love Meow


[인사이트] 장은주 기자 = "껌딱지처럼 항상 붙어 있어요"


장애를 가진 고양이와 강아지는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둘도 없는 동반자로 지내고 있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는 두 눈이 없는 고양이 모길리(Mowgli)와 뒷다리 모두를 잃은 강아지 스칼렛(Scarlett)의 사진과 함께 녀석들의 사연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녀석들은 둘도 없는 친구다. 단 한 순간도 떨어질 수 없다는 듯이 언제나 함께하며 의지하고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이렇게 애틋하게 서로를 보살피는 모습은 흔하지 않지만, 아픔을 지닌 모길리와 스칼렛은 서로가 그 무엇보다 특별했다.


인사이트Love Meow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동물보호단체 'Triple H Miniature Horse Rescue'에서 일하는 앨리슨(Alison)는 눈을 다친 고양이 모길리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모길리는 상처로 인해 눈이 곪아 염증으로 범벅된 상태였고, 동물 병원으로 옮겨진 녀석은 생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두 눈을 떼어내야만 했다.


앨리슨은 집으로 데려와 모길리를 보살폈다. 처음 겁에 질리고 두려움에 떨었던 녀석은 앨리슨의 진심이 통했는지 차츰 안정을 찾아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앨리슨은 또다시 죽을 고비에 놓여 있던 강아지 스칼렛을 구조했다.


추운 날 길가 도랑에 빠져있던 녀석은 심각한 동상에 걸려 안타깝게도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됐다. 몹시 겁에 질려 있던 스칼렛이 가여웠던 앨리슨은 녀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기로 했다.


인사이트Love Meow


이후 모길리는 비록 두 눈이 보이지 않지만 다리가 아픈 스칼렛에게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꼈는지 굉장한 애착을 보였다.


그렇게 두 녀석은 서로에게 의지하는 사이가 됐고, 마치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모길리와 스칼렛은 항상 붙어있었다.


신기하게도 눈이 없는 모길리는 스칼렛이 있는 곳을 정확하게 찾아갔다. 녀석이 스칼렛을 찾으면 팔로 뻗어 녀석을 안아줬다.


앨리슨은 "모길리는 몸이 불편한 스칼렛과 의지하며 아픔을 치유하고 있다"라며 "두 녀석의 장애는 서로를 더 애틋하게 만들어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껌딱지처럼 7살 소년 곁을 한결같이 지키는 시바견의 의리 (사진)11살 시바견 마루와 7살 소년 잇사의 훈훈한 우정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장은주 기자 eunj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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