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재미를 넘어 '힐링'까지 되는 웹소설 5선

재미, 통찰, 감동에 더해 주인공들이 삶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힐링'까지 얻을 수 있는 웹소설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좌) 디앤씨미디어, (우) 연담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출퇴근할 때나 등하교 시간에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웹툰이나 웹소설을 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재미있게 보다 돌아서서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지?"라고 쓴웃음을 지을 때도 종종 생긴다.


아래 소개하는 웹소설들을 읽는 동안에는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좋다.


재미, 통찰, 감동에 더해 주인공들이 삶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힐링'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 레디메이드 퀸- "네가 저 황녀가 돼야겠다"


인사이트디앤씨미디어


"네가 저 황녀가 돼야겠다"


몰락 귀족으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궁으로 온 에비가일은 죽은 백치 황녀 대신 '가짜 황녀'가 된다는 엄청난 일에 휘말리고 만다.


가짜 황녀에서 새로운 퀸이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통해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가 눈부시게 펼쳐진다. 


킹이 아닌 퀸을 만드는 황실 암투 물의 신선한 변주와 역사적 사례 연구, 사건을 넘어서는 주인공의 지혜로운 대응이 읽는 맛을 더한다.


2. 베아트리체- "난 살고 싶어요"


인사이트디앤씨미디어


왕녀 베아트리체는 국왕의 하룻밤 외도로 출생해 노예로 자라지만 이용당하기 위해 왕실로 끌려온다.


전쟁통에 모든 것이 뒤집히고 '베아트리체'는 왕녀의 이름을 버리고 '클로이'라는 이름의 노예 소년으로 변장한다.


하지만 자신의 눈앞에서 다른 왕녀를 죽인 알렉산드로 대공의 시중을 들게 되며 자신의 정체를 더욱 숨겨야 하는 위기에 직면한다.


알렉산드로 대공과의 러브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고 다른 사람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베아트리체의 모습이 무엇보다 인상 깊다.


3. 아도니스- "다음 생에는 너의 기사가 되리"


인사이트동아


웹소설 단골 소재인 '회귀'를 사용했음에도 결코 진부하지 않다. 


이아나는 자신에게 한없는 애정을 주었지만 사랑할 수 없었던 아르하드와 결투하며 다시 태어나면 그의 기사가 되겠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다시 태어나 새로운 삶을 개척하게 된 이아나는 한편 냉정하지만 불의에 맞서고 주변 사람들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긴다.


실감나는 싸움 묘사와 깊은 판타지 세계관으로 여성과 남성 독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4. 시카울프- "이 사건은 자연 발생적인 일이 아니에요. 배후가 있어요"


인사이트삼양출판사


세상물정 모르는 마법사 '시카 울프'와 세상 모든 것을 믿지 못하는 마스터 '카서스 리안'이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소설 중간중간 등장하는 마법적 요소가 꽤 논리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사실감을 더하고 작가의 전작 주인공들이 등장인물로 나와 연작소설의 매력을 더한다.


5. 에보니- "예의 바르게, 죽은 듯이, 입 다물고 살아라"


인사이트연담


1940년대 중반 미국 시카고에서 창간된 최초의 흑인 여성지 '에보니(Ebony)'와 동명의 웹소설이다. 


아버지와 약혼자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 선고를 받았던 에보니 보냐크는 여성 전용 수용소에서 하루하루 죽음보다 모진 고통을 견딘다.


전쟁 상대국의 요구로 풀려난 에보니가 왕제 단테를 후견인으로 두고 서서히 변해간다. 


에보니는 그 나라에서 최초로 장원을 가지고, 공용어를 구사하고, 말을 능숙하게 탈 수 있는 여성이 된다.


모든 것을 잃은 채 감옥에 갇혔지만, 사람에 대한 믿음은 잃지 않았던 에보니의 새로운 삶이 매회 감동을 안긴다.


이 소설의 한 가지 단점은 아직 '연재 중'이라는 것이다.


'재수'하는 소녀팬 찾아가 '치맥' 마시며 위로해준 바비 (영상)아이콘 바비가 힘들게 '재수' 준비를 하고 있는 소녀팬을 찾아가 힐링을 시켜줬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