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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서 차비 '1천원' 빌려간 초등학생이 다음날 주고간 쪽지 (영상)

차비가 없어 파출소에서 1천원을 빌린 한 초등학생이 다음날 정성 들여 쓴 감사의 '쪽지'를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인사이트

Facebook '경기북부경찰'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차비가 없어 파출소에서 1천원을 빌린 한 초등학생이 다음날 정성 들여 쓴 감사의 '쪽지'를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지난달 29일 경기북부경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쑥스러운 마음을 이겨내고 도움을 준 경찰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 여학생의 따뜻한 사연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파출소 앞에 한 여학생이 안절부절못하며 파출소 안을 힐끔힐끔 쳐다본다.


인사이트Facebook '경기북부경찰'


자꾸만 서성이는 여학생이 신경 쓰인 경찰은 밖으로 나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여학생은 집에 가야 하는데 차비가 부족하다며 도움을 청하기 위해 왔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경찰은 차비에 쓰라며 천원을 건네줬고 여학생은 꾸벅 인사를 한 뒤 집으로 향했다.


인사이트 Facebook '경기북부경찰'


다음 날 차비를 빌려 간 여학생이 또다시 파출소 앞에 나타나 서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문 앞에 무언가를 놓고 후다닥 도망가버렸다.


확인해보니 여학생이 남긴 건 어제 빌린 천원과 쪽지 한 장. 


인사이트Facebook '경기북부경찰'


그 안에는 "어제 돈을 빌려 갔던 학생입니다. 덕분에 집에 잘 돌아갔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직접 고맙다고 말하기가 쑥스러웠는지 꾹꾹 눌러쓴 쪽지 한 장을 남기고 간 초등학생의 귀여운 행동이 경찰관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비오는 날 '조심히 오세요'라는 고객의 말에 찜닭 배달원이 남긴 쪽지늦어도 좋으니 조심해서 오라는 고객의 말에 배달원이 남긴 작은 쪽지 하나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