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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내렸다 해놓고 여전히 '2천원' 비싸게 팔고 있는 BBQ 직영점

BBQ 직영점에서는 여전히 2천원 비싼 1만 8천원에 치킨이 팔리고 있어 논란이다.

인사이트

(좌) 연합뉴스, (우) Instagram 'bbqchickenofficial'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김상조호 공정거래위원회 출범으로 가격 인상을 철회한 가운데, 직영점에서는 여전히 비싼 가격으로 치킨을 팔고 있어 논란이다.


지난 6일 SBS 8시 뉴스는 BBQ가 치킨 가격을 내렸다고 공고하고 나서도 직영점에서 인상된 가격으로 치킨을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월 BBQ는 대표 메뉴 '황금올리브 치킨'의 가격을 1만 6천원에서 1만 8천원으로 2천원 인상했다.


이후 여론의 뭇매와 함께 공정위까지 조사에 나서자 슬그머니 인상안을 철회했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그런데 두달이 지난 지금도 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여러 BBQ 직영점에선 여전히 1만 8천원에 황금 올리브 치킨을 팔고 있었다.


일반 가맹점과 재료와 양 모두 똑같지만 '2천원'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지난 8년간 가격을 올린 바 없다는 BBQ 측 주장과 달리 최근 2년 사이 일부 직영점과 카페형 프리미엄 매장에서는 값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SBS '8시 뉴스' 


이에 BBQ 측은 카페형 매장이나 직영점과 같이 일부 프리미엄 매장에서는 이른바 '자릿값'이 있어 가격이 높게 책정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매장에서는 '배달' 주문건에 대해서도 2천원 비싼 1만 8천원에 황금올리브 치킨을 판매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메뉴가 통일성 있고 가격이 균일해야 한다는 원칙은 프랜차이즈의 기본"이라며 "가격차이가 너무 크면 문제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BQ "치킨 가격 인상 없던 일로"…공정위 조사 나서자 결국 백기두 차례에 걸쳐 치킨 가격을 올렸던 제너시스 BBQ가 결국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