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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서 '생선' 팔며 50년간 모은 돈 '보따리'에 싸와 기부한 할머니

권길여 기자 2017.06.29 11:24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50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보따리 장사로 번 돈을 모두 기부한 할머니가 있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보건복지부는 일상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한 77세 서부덕 할머니에게 '2017 행복나눔인상'을 수여했다.


보성군 벌교읍에 사는 서부덕 할머니는 25세부터 50년간 생선, 떡볶이 등 보따리 장사를 하며 모은 9천만원을 좋은 일에 써달라며 내놓았다.


서 할머니는 8천만원을 지역 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2016년 10월 보성군 장학재단에 전달했고, 나머지 1천만원은 지난 5월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복지관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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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서 할머니는 보따리 장사꾼답게 현금을 보따리에 꽁꽁 싸서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전재산을 기부하겠노라 마음 먹고 살았다던 서 할머니는 "옛날에 없이 살아서 제대로 못 배운 게 한이 됐다.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한편, 서 할머니와 함께 배우 한지민(35)도 이날 '2017 행복나눔인상'을 받았다.


한지민은 2007년부터 국제구호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해 왔을 뿐 아니라, 암 환자를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인사이트보성군


인사이트Instagram 'roma.emo'


조카와 피아노치며 엄마 미소 짓는 '조카 바보' 한지민배우 한지민이 어린 조카와 피아노치며 함께 놀아주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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