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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고쳐주기 싫어 "고양이가 박살냈다"고 생떼 쓰는 집주인

이다래 기자 2017.06.25 15:28

인사이트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녹슨 화장실 선반이 떨어져 깨졌습니다. 집주인은 고양이 때문이라며 물어내라고 하는데 황당하네요"


지난 2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갑작스레 떨어진 화장실 선반을 집주인이 물어내라고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한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고양이를 임보해주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선반이 떨어진 이유가 고양이 때문이라고 우기는 집주인에게 울분 가득한 심경을 쏟아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씻기 위해 화장실 문을 열었다는 A씨는 화장실 선반이 떨어져 유리 파편으로 엉망진창이 된 바닥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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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마음에 A씨는 바로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집을 방문한 집주인은 유리와 선반을 치워줬다.


그렇게 사건을 마무리되는가 싶었지만 문제는 집주인이 떠난 뒤 벌어졌다.


집주인이 갑작스레 A씨에게 "당신 잘못이니 선반값을 물어내라"고 문자를 보낸 것이다.


집주인은 "6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고양이가 점프해서 선반을 건드린 것 같으니 본인이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7월 초까지 고양이를 임보하겠다고 주인에게 허락을 받았던 A씨는 갑작스레 고양이를 물고 늘어지는 집주인에게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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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갈 때 화장실 문을 닫고 나갔다는 A씨는 집주인 논리대로라면 고양이가 문을 열고 화장실에 들어왔다는 것인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피력했다.


A씨는 더불어 심각하게 녹슨 선반 고리 사진을 첨부하며 이번 사건의 원인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선반을 못도 아닌 녹슨 고리에 달아놓았다는 A씨는 처음 이 집에 들어왔을 때부터 고리가 완전히 녹이 슬어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양이가 쳐서 떨어질 거라면 애초부터 설치가 잘못된 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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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과는 상관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하던 집주인은 결국 전문가와 상의하겠다며 A씨에게 통보했다.


이에 A씨는 이번건 자신이 달아도 이사할 때 떼어가겠다며 끝까지 맞섰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노후로 인한 건 세입자가 수리할 필요가 없다"라며 "그런 거 수리하라고 관리비를 내는 거다"고 A씨의 입장에 동조했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은 "문자로 감정 싸움 하지 말고 만나서 대화로 타협을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집주인이 시킨 '치킨' 몰래 훔쳐 먹은 세입자 신혼부부윗층에 사는 집주인이 주문한 치킨을 몰래 먹어버린 세입자 부부가 오히려 큰소리를 친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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