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g' 짐 지고서 아들 위험할까 손 잡은 택배기사 아빠
무거운 짐을 짊어졌지만, 오로지 아들의 안전을 생각한 아빠의 부성애가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등에는 100kg이 넘는 짐을 짊어졌지만 오로지 아들의 안전을 생각한 아빠의 부성애가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충칭 시에 있는 시장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아빠 란(Ran, 48)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란은 한눈에 봐도 무거워 보이는 짐을 짊어지고 있다.
이 짐의 무게는 무려 100kg.
란은 이 엄청난 무게로 힘들었지만, 계단을 내려오는 아들 준차오가 넘어질까봐 손을 꼭 잡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란은 시장 상인들의 짐을 운반해주는 택배기사로 일하며 아내와 함께 준차오를 키우고 있다.
아내는 아들 준차오를 보살필 여력이 안 된다. 이에 아빠 란이 일터에 준차오를 데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란이 하루종일 짐을 운반해주고 받는 돈은 250위안(한화 약 4만 1,622원)이다.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일 힘든 일터로 뛰어들며 자신의 고통은 잊는 아빠 란의 모습은 아버지의 부성애에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해당 사진은 지난 2010년 중국에서 수 캉핑(Su Kangping)이 직접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은 지난 11일 아버지의 날을 맞아 다시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