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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련사에게 또 '채찍' 맞을까 두려워 잔뜩 웅크린 서커스 코끼리 (영상)

잔인한 조련 도구로 학대 받으며 훈련 받는 서커스 코끼리들의 현실을 공개한다.

인사이트PET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지옥 같은 훈련을 받아야 하는 서커스 코끼리들.


몸집은 사람보다 몇 배나 되지만 어렸을 적부터 학습된 폭력과 무기력으로 코끼리들은 반항 한번 하지 못했다.


최근 국제동물구조단체 페타(PETA)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서커스 코끼리들의 처참한 현실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아기 코끼리들은 조련사의 손이 올라가자 잔뜩 몸을 웅크리며 겁에 질린다.


인사이트PETA


아기 코끼리들이 이렇게까지 반응하는 이유는 '불훅' 때문이다.


불훅은 육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코끼리 조련에 사용되는 '무기'다. 


불훅은 긴 막대에 금속 갈고리가 달린 형태다. 코끼리를 제압하기 위해 쓰이며, 조련사는 코끼리의 턱, 귀 뒷부분, 무릎, 얼굴 등 민감한 부위를 찔러 고통을 줘 복종, 조련시킨다.


인사이트PETA


불훅에 찔리는 게 너무 고통스러운 코끼리들은 조련사의 손이 올라가자마자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 


국제동물구조단체 페타는 "서커스에 조련당하는 코끼리들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동물이다"며 "어렸을 적부터 폭력과 복종을 학습한 녀석들은 몸집이 커서도 절대 반항 한번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훅이나 채찍 같은 잔인한 조련 도구들은 코끼리를 패닉에 빠지게 하는 도구다. 우리의 웃음을 위해 동물들이 학대당하는 이 악순한의 고리를 꼭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PE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