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딸에게 '모유 수유'하며 연설한 국회의원 (영상)
지난달 최초로 국회에서 모유 수유를 했던 호주의 한 국회의원이 이번에는 연설 중에 수유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지난달 최초로 국회에서 모유 수유를 했던 호주의 한 국회의원이 이번에는 연설 중에 수유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유튜브를 통해 호주 녹생당의 라리사 워터스(Larissa Waters) 연방 상원의원이 생후 생후 3개월 된 딸에게 수유하며 연설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워터스 의원은 지난달 호주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당하게 모유 수유를 하는 모습을 보여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수유하며 연설한 내용은 탄광 노동자 진폐증 관련 법안 발의에 관한 것으로 워터스 의원이 착석한 후 의회는 자연스럽게 다음 순서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연설이 끝난 후에도 월터스 의원은 회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동료 의원이 워터스의 딸 알리아를 안아주는 모습도 보인다.
이는 호주 의회가 일하는 여성에게 보내는 상징적인 모습으로 읽히기도 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한편 워터스 의원은 "직장인이든 주부든 여성들은 언제나 일과 양육을 병행해야 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