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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어머니가 고3때 절 엄청 괴롭힌 담임선생님이래요"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고등학교 때 자신을 괴롭혔던 담임 선생님이었다는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고등학교 때 자신을 괴롭혔던 담임 선생님이었다는 사연이 화제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경희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진짜 큰일 났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는 "한 달째 행복하게 연애 중"이라며 "세상에 이런 남자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남자친구가) 너무 잘해줘서 행복하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이처럼 행복을 즐기고 있던 글쓴이는 최근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우연히 보게 된 남자친구의 가족사진 속 어머니가 자신의 고3 시절 담임 선생님이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사실 저는 고3때 담임 선생님이랑 진짜 사이가 안 좋았다"며 "친구들이 '선생님이 네 자존심 도둑'이라고 부를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한테 경희대는 과분한 대학이었지만 목표가 있었기에 (선생님께) 꼭 넣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며 "그런데 선생님은 그저 '빼라'며 '너는 쨉도 안 된다'고 그러셨다"고 한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선생님의 '자존감 도둑질'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글쓴이를 친구들이 있는 앞에서 비하하는 것은 물론, 다른 반에서 수업을 하던 중 "이렇게 (글쓴이처럼) 원서 쓰면 망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원서 접수 기간 내내 매일 혼나고 울었다는 글쓴이는 "그래서 졸업식도 안 갔고 대학 합격 후 학교도 안 나갔다"며 "그런데 남자친구의 어머니라니 이건 말도 안 된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제부터 자존심을 앗아간 선생님의 아들을 빼앗는 복수극이다",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뭐", "근데 나 같으면 사귀기 싫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초등학교'부터 선생님 욕설·막말에 시달리는 학생들인천에 위치한 어느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어린 학생들에게 막말과 욕설을 일삼아 참다못한 학부모들이 해당 교사를 아동 학대로 신고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