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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순순히 안 들어 직원에게 '학대'당하는 쇼핑몰 웃음거리 '펭귄' (영상)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전락한 펭귄들이 발로 차이는 등 갖은 학대를 당하는 정황이 정확히 포착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쇼핑몰에서 손님들의 웃음거리로 전락한 펭귄들이 발로 차이는 등 갖은 학대를 당하는 정황이 정확히 포착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후허하오터 시에 있는 최대 체인 쇼핑몰 완다 플라자에서 벌어진 이른바 펭귄 학대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6월 15일 중국 내 최대 대형 쇼핑몰로 손꼽히는 완다 플라자에서 오후 4시 30분경 발생했다.


여성 허(He, 27)는 우연히 완다 플라자를 방문했다 직원이 펭귄에게 생선을 먹이는 모습을 발견했다. 주위 사람들은 펭귄이 생선을 먹는 모습을 신기해하며, 카메라를 들이대며 촬영하기 바빴다.


인사이트Dailymail


그런데 펭귄은 수많은 시선과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생선을 거부했다. 


그때 직원의 폭력은 시작됐다. 직원은 다리로 펭귄의 가슴 부위를 발로 찼으며, 손으로는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옆에 있는 펭귄은 이 모든 모습을 지켜보며 날개를 달달 떠는 등 겁에 질려있었다.


허는 펭귄에게 가학적인 행동을 이어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온라인에 공개하며 직원의 '학대'를 주장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영상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도 허의 의견에 동조하며 "조련사가 펭귄을 대하는 데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동물학대 논란이 거세지자 완다 플라자에서는 직접 해명 글을 발표했다.


완다 플라자 측은 "고객들의 즐거움과 더 행복한 쇼핑을 위해 펭귄을 전시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며 "이 이벤트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이어 "이 펭귄은 마젤란 펭귄으로 먼 길을 떠나왔고, 더운 중국 날씨에 현재 적응 중에 있다. 그래서 식욕이 없는데, 먹지 않으면 건강이 상하니 직원이 억지로라도 먹이려고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려면서 "직원의 행동은 절대 학대가 아니다. 펭귄에게 음식을 먹이려고 했던 것이며, 이 와중에 약간 거친 행동이 있었다. 이 점은 해당 조련사에게 충분히 전달했으며 잘못을 일부 인정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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