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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가게 옆에 직영점 내고 '보복 영업'한 미스터피자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프랜차이즈에서 탈퇴한 점주의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내는 등 '보복 영업'을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프랜차이즈에서 탈퇴한 점주의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내는 등 '보복 영업'을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S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부는 서울 방배동의 미스터피자 본사와 관련 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MPK 그룹 정우현 회장이 자신의 프랜차이즈에서 탈퇴한 점주의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내고 '보복 영업'을 했다는 혐의 등을 받음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정 회장은 자신의 프랜차이즈에서 탈퇴한 점주들이 피자 연합이라는 조합을 만들자 이를 주도한 점주 2명의 매장 근처에 올해 초 직영점을 연 뒤 보복을 위해 일부러 손해를 보면서도 영업을 이어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어 "탈퇴 점주들에게 재료를 공급하지 말라"며 납품 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본 탈퇴 점주 A씨는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그러나 미스터피자는 "보복 영업 의혹은 해당 상권이 좁아 벌어진 것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며 "탈퇴 점주의 자살도 회사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정 회장은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동생의 아내 명의로 된 중간 납품 업체 등을 끼워 넣어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정 회장을 소환해 보복 영업과 불공정 거래 등의 '갑질'에 개입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미스터피자 회장, 60대 경비원 폭행 논란유명 외식업체 회장이 자신이 건물 안에 있는데 문을 잠갔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