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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 '부산'이 '인구 소멸'할 가능성 가장 높다

'저출산·고령화에 의한 소멸 지역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부산광역시는 인구 감소가 가장 큰 자치단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미래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부산광역시'가 인구 감소 위험이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로 예견됐다.


20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최근 '저출산·고령화에 의한 소멸 지역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015년부터 2040년까지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변화를 분석해 2040년 인구 '소멸' 예상 지역을 도출했다.


또한 인구변화 안정성이 높은 순으로 전국 지자체 229개를 4개 단위로 분류해 인구감소 '안정지역, 검토지역, 신중 검토지역, 위험지역' 순으로 나눴다.


인사이트네이버 지도


분석 결과 부산광역시는 소속된 시·군·구 중 56.3%가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이는 다른 광역단체와 비교해 가장 높은 비율로, 23년 후인 2040년 부산의 인구 소멸 가능성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이다.


이어 경상남도 38.9%, 충청북도 36.4%, 경상북도 34.8%, 강원도 33.3%, 충청남도 33.3%가 위험 지역에 포함됐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인구감소 위험지역에 포함되는 구가 전체 16%에 불과해 타 광역지자체보다 낮았다.


전국 지자체의 미래 인구감소 정도를 개별적으로 예상한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한편 전체 229개 지자체 중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시 4곳, 군 36곳, 구 17곳이었다. 


그중 비수도권이 수도권에 비해 위험 지역과 신중 검토지역에 포함된 지자체가 많았다.


한국 인구 '5,173만명'…"여성이 5만명 더 많다"2016년 5월 말 현재 한국의 주민등록 인구는 '5,173만명'으로 조사됐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