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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명' 사망한 런던 화재 현장서 웃으며 '인증샷' 남긴 사람들

김나영 기자 2017.06.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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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런던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최소 58명 사망이 확정된 가운데 일부 사람들이 화재 현장에서 '셀카'를 찍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많은 사상자를 낸 화제현장에서 웃으며 인증샷을 남긴 '무개념' 셀카족을 비난했다.


지난 14일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 아파트에서 시작된 화재는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되면서 끔찍한 참사로 이어졌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일부 시민 혹은 관광객들은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오르는 '그랜펠 타워'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아직 화재 진압이 다 되지 않아 뿌연 연기가 치솟아 오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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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은 아직 그 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걱정하는데 앞서 포즈를 취하며 셀카를 촬영했다. 일부는 셀카를 찍으며 미소를 짓는 모습도 보였다.


당시 현장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많은 이들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 당신의 가족이 저 안에 들어있다면 그렇게 웃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겠냐"고 분노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참혹한 현장을 뒤로 당당히 웃으며 사진을 찍는 셀카족이 보여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급기야 셀카족을 제재하기 위한 경찰 인력이 동원됐고, 이들은 근처 지하철역에 서서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을 막았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민 의식이 제로다", "희생자들은 물론 그 가족까지 모욕하는 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이어갔다.


인사이트Metropolitan Police 


'전용 부츠' 신고 화재 현장에 투입돼 실종자 수색하는 '소방견들'사고 수습 속도를 높이기 위해 참혹한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견들이 포착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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