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전용 부츠' 신고 화재 현장에 투입돼 실종자 수색하는 '소방견들'

사고 수습 속도를 높이기 위해 참혹한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견들이 포착됐다.

인사이트London Fire Brigad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런던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꼽힐 '그렌펠 타워 화재'의 추정 사망자 수가 최소 58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사고 수습 속도를 높이기 위해 참혹한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견들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지난 14일 새벽 발생한 이 화재는 순식간에 2층에서 24층까지 불이 번지면서 많은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에 런던 소방 당국은 소방관 200여명을 투입해 발빠른 사고 수습을 독려하고 있으며 훈련된 소방견들을 풀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를 수색하는데 온힘을 다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견들은 소방관 및 경찰, 구조대원들을 도와 사람이 직접 가지 못하는 구석구석을 헤집으며 수색활동을 돕는데 일조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Korea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재 현장을 수색하느라 온몸이 검게 그을린 소방견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화재 잔해 속에서 날카로운 유리 또는 파편들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전용 부츠를 신고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런던 소방청장 대나 코튼(Dany Cotton)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소방견들이 냄새로 발화지점을 찾거나 발화 물질을 식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힘든 시간이 계속 되겠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런던 소방 당국은 '그렌펠 타워' 화재로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는 영원히 신원 확인을 할 수 없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Korea


"살려달라"는 아이들 목소리로 뒤덮였던 런던 최악의 화재 현장 (영상)화재 현장에서 간절한 구조요청을 하는 어린아이들이 넘쳐났다는 안타까운 증언이 전해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