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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가 '전쟁 영웅'을 대하는 방법

김지현 기자 2017.06.16 11:27

인사이트청와대 제공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피 흘려 나라를 지키고 땀 흘려 국가를 건설하는 데에 헌신하고 희생한 '대한민국 영웅'들을 대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두 장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첫 번째 사진은 어제(15일)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대상자·가족 청와대 오찬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날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청와대 영빈관에 입장하는 것에 맞춰 국방부 의장대의 사열을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간 군 의장대는 외국 정상이 청와대를 방문하는 등 높은 지위에 있는 손님이 방문했을 때만 행사에 나왔기 때문이다.


민간인 초청 행사에 의장대가 나온 것에 대해 참석자들은 기쁨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고, 문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을 준비한 것 외에도 김정숙 여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함께 행사장 입구에 서서 참석자 226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환영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두 번째 사진은 첫 번째 사진과는 매우 대조적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은 지난 2013년 6·25 전쟁 참전 영웅들이 6·25 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카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트럭 옆에 붙은 '6·25 전쟁 참전 영웅' 현수막이 없으면 이들이 참전 영웅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인데, 더 안타까운 것은 비가 오는 날 우비만 입고 퍼레이드에 참석했다는 점이다.


물론 해당 퍼레이드의 주체가 경상북도 상주시였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대한민국 영웅들에 대한 의식과 처우 개선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기에 이런 '끔찍한' 퍼레이드가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15일 오찬 행사에서 국가유공자와 파독 광부·간호사, 청계천 여성 근로자, 민주화 운동 희생자, 6·25전쟁 영웅 유족 등 나라를 지키고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국민들의 애국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국가유공자 경례에 허리 굽혀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국가유공자가 경례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경의를 담아 90도로 허리 굽혀 인사했다.


국가유공자 266명과 266번 사진 찍은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초청을 받아 청와대에 온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266명 모두의 안부를 물으며 직접 인사를 건넸다.


대한민국에서 6.25 참전영웅을 대하는 방법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영웅들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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