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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변질된 제품 물로 씻은뒤 튀겨 다시 팔았다"

부산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얻은 삼진어묵이 변질된 제품을 물로 씻은 뒤 튀겨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인사이트YouTube '경기일보 경기TV'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국내 유명 어묵 회사인 삼진어묵이 제품을 물로 씻어 판매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공개됐다.


16일 경기일보는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삼진어묵 판교점'이 변질된 것으로 보이는 어묵을 수돗물로 씻어 재판매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실은 최근 삼진어묵 판교점에서 퇴직한 노동자가 경기일보에 관련 영상과 제보를 하면서 드러났다.


경기일보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삼진어묵 직원들은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어묵을 수돗물로 씻는다.


싱크대에는 어묵과 함께 들어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방부제 여러 개가 떨어져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YouTube '경기일보 경기TV'


이후 물기가 있는 어묵을 키친타월로 보이는 것으로 닦아는 장면도 전해졌다.


동영상을 제보한 A씨는 경기일보에 "밀봉돼 매장으로 들어오는 어묵들을 튀기기 위해 개봉해보면 변질돼 미끈거리고 냄새나는 어묵들이 있다"며 "이것들을 폐기하지 않고 수돗물로 미끈거리는 것을 씻어낸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튀겨내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마도 배송과정에서 어묵이 변질돼 미끈거리고 냄새가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진어묵은 1953년 부산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공장을 가지고 있다.


최근 들어 어묵을 반찬이 아닌 간식처럼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키며 각 지역의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경기일보 경기TV'


Youtube '경기일보 경기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