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죽은 '귀신'으로 분장해 '공포' 졸업사진 찍은 성남여고
예쁜 여고생들도 '엽기 졸업사진 찍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여고생들도 '엽기 졸업사진 찍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15일 실시간대구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경상북도 영천의 성남여자고등학교(성남여고) 3학년 학생들의 졸업 사진 촬영 현장 모습이 올라왔다.
성남여고 학생들은 대부분 처녀귀신이나, 좀비 등 무시무시한 영적인 존재로 분장했다.
코카콜라 캔에 눈을 찔려 죽은 귀신부터, 온몸에 피를 흘리고 있는 귀신까지 다양하다.
특수 분장을 한 듯 분장의 퀄리티가 다른 고등학교 학생들보다 뛰어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졸업하고 싶지 않은 아쉬운 마음(?)을 '학교에서 죽은 귀신 분장'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귀신 외에 '마음의 소리' 애봉이나, '인사이드아웃' 슬픔이 등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한 친구들도 있다.
정자세로 찍던 과거의 졸업사진에서 벗어나 개성 넘치는 졸업사진을 남기고 있는 성남여고 학생들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신박하다'며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한편, 전국 고교생들의 이색 졸업사진을 제보받아 공개하고 있는 실시간대구 페이지는 6월 말에서 7월 초 '졸업사진 왕중왕전'을 개최한다.
현재는 상금이나 상품을 지원해줄 협찬사를 모집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