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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치 원룸 가스비 '126만원' 한번에 청구 받은 청년

김소영 기자 2017.06.15 22:19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눈빛출판사 제공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원룸에 사는 청년이 1백만원이 넘는 폭탄 고지서를 받았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년 치 전기, 가스 요금을 한 번에 청구 받았어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원룸에 2년째 살고 있다는 A씨는 한 번도 전기와 가스 요금을 낸 일이 없다.


A씨는 한꺼번에 요금이 청구될까 봐 원룸의 관리소장에게 매달 고지서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인사이트A씨가 받은 2년치 공과금 고지서 / 온라인 커뮤니티


그렇게 공과금을 내는 것도 잊고 지내던 A씨는 최근 원룸 관리소장으로부터 충격적인 쪽지를 받게 됐다.


관리소장에게 전달받은 메모장에는 지난 2년간 사용한 전기와 가스 요금 내역이 모두 적혀있었기 때문.


내야 하는 가격만 해도 1년에 60만원 선이었고, 2년간 총액이 무려 126만 3,510원에 달했다.


126만원이 넘는 큰 금액을 한순간에 지불할 위기에 처한 A씨는 "관리 소장님이 '수기'로 직접 작성한 것이라 금액이 정확한 지 여부를 확인할 수도 없다"며 "매달 고지서를 달라고 해도 주지 않았다. 어이가 없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놀라운 것은 A씨의 경우처럼 원룸 측이 한 번에 '목돈'을 요구해 부담을 주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다는 것이다.


또 제대로 된 고지서나 증명 서류를 세입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등 건물주의 갑질을 겪은 사람도 많았다.


누리꾼들은 "1백만원이 넘는 돈인 만큼 부풀려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며 꼭 정식으로 고지서와 증빙서류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냄새 나는 '음식물 쓰레기' 원룸 복도에 내놓은 이웃옆집에 사는 이웃이 음식물 쓰레기를 함부로 원룸 복도에 내놓는 바람에 고통스럽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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