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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고 실려 가는 갓난아이 위해 길 비켜준 시민들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은 2살배기 아기가 시민들 덕분에 하루 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은 2살배기 아기가 시민들 덕분에 하루 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지난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위급한 상황에 처했던 갓난아기가 경찰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는 아기를 품에 안고 산책하던 아빠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이 넘어지면서 아기는 길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었고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기만 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이때 순찰을 돌고 있던 경찰이 이 모습을 보고 부모와 아기를 급히 태워 병원으로 향했다.


당시 주말이어서 도로는 자동차들로 가득했지만,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시민들은 일제히 가장자리로 이동해 길을 비켜줬다.


시민들의 도움과 협조 덕분에 경찰차는 10km가량 떨어진 병원에 10여 분만에 도착했고, 아기는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고 치료를 받아 무사히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문정지구대 류민아 순경은 "점점 아기의 정신이 혼미해져 너무 무서웠다. 빨리 병원부터 가야겠단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무사히 아기를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발작증세 5세 어린이 무사히 병원에 이송한 '모세의 기적' (영상)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운전자들 덕분에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5살 어린아이가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