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기묘 몸에 칠해진 '페인트'의 소름 끼치는 진실
유기 동물들 몸에 칠해진 페인트의 소름 끼치는 진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유기 동물들 몸에 칠해진 페인트의 소름 끼치는 진실이 밝혀졌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뮤잉턴은 페인터 칠이 된 채 길거리를 배회하던 한 유기묘의 슬픈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에서 구조된 유기묘 퍼플파우(Purple Paws)는 발견됐을 때 몸 군데군데에 보라색 라커가 칠해져 있었다.
당시 구조활동에 나섰던 네이플스 고양이 연대(Naples Cat Alliance)의 메간 소바라(Megan Sorbara)는 녀석이 아주 운이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메간은 이 보라색 표식이 '죽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투견 시작 전 고양이들을 투견장에 풀어놓고 어떤 고양이가 먼저 죽을지 내기를 한다는 것이다.
이때 흰털에 칠해진 색으로 구분해 돈을 베팅하는 방식이다.
퍼플파우는 다행히 끔찍한 죽음을 맞기 전 극적으로 도망쳤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메간은 "저는 지금까지 많은 유기동물을 봐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표식이 있는 유기묘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너집니다"라고 서글프게 말했다.
그러면서 "녀석을 통해 이같은 충격적인 사실이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