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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랑 같이 여행 갔다 와서 '절교'했어요"

권순걸 기자 2017.06.08 17:34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친구와 여행 갔다 와서 절교했어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뒤 친구가 싫어졌다는 누리꾼의 글이 공개돼 많은 공감을 사고 있다.


본인을 여대생이라고 소개한 누리꾼 A씨는 최근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동성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평소 잘 지내던 친구였기에 여행도 함께 하면 우정이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생각했던 생각은 여행 준비부터 깨지기 시작했다.


A씨와 친구 둘 다 학생인 탓에 돈이 많지 않아 돈을 아껴가며 여행을 해야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친구는 숙소를 정할 때도 "이게 싫다", "저게 싫다"라며 부정적인 말을 할 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다.


여행지에 가서 이동 방법을 의논할 때도 친구는 "더운데 차 렌트하면 안 되냐"며 딴지를 걸었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운전면허가 없으니 면허가 있는 A씨가 운전하면 되지 않냐는 소리였다.


하지만 A씨도 면허 취득 후 한산한 지역에서 몇 번 운전해봤을 뿐이어서 자신 없었다.


이에 A씨가 "만약 사고 나면 보험금을 같이 내주겠냐"고 말했지만 친구는 오히려 "그걸 왜 내가 내야 하냐"고 따져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여곡절 끝에 버스를 타고 여행하기로 결정한 뒤 여행을 가서도 친구의 불만은 끝이 없었다.


여행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굴을 찌푸리는 것은 기본이고 본인이 어지른 쓰레기와 물건도 휴지통에 치우지 않는 탓에 A씨가 뒷바라지를 다 해야 했다.


여기에 밥 먹을 때와 샤워하면서, 숙소에서 쉴 때 모두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는 친구에 A씨는 마치 친구 남자친구도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A씨가 "원래 그렇게 남자친구와 통화를 자주 하냐"고 눈치를 주듯 물었지만 친구는 "우리는 하루 종일 통화해"라고 대답해 A씨를 어처구니없게 했다.


A씨는 평소 이 친구를 정말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연락도 만나기도 싫어졌다며 본인이 이기적인 것이냐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A씨의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A씨를 위로하며 친구를 비판하는 글을 달았다.


한편 최근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온 뒤 사이가 멀어졌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속 올라오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아무리 친해도 여행은 같이 가기 싫은 '친구 타입' 6가지평소엔 둘도 없는 절친이라 하더라도 여행은 절대 가고 싶지 않은 친구 유형 6가지를 모아봤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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