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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기형 리트리버와 단짝 친구된 장애인 소녀

박송이 기자 2017.06.08 17:10

인사이트Penn Vet, John Donge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자신과 닮은 얼굴을 한 반려동물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고 미소를 되찾은 아이들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쉐어드는 안면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가진 반려동물을 통해 치유받는 과정을 소개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어린이 병원은 매년 펜실베니아 대학교 수의학과에서 보호 중인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인사이트Penn Vet, John Donges


안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리트리버 타로(Tarot), 씹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심각한 부정교합 치료를 받았던 보스코(Bosco), 앞 다리 없이 태어난 비비안(Vivian) 등 여기에 온 반려동물들은 하나같이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몸이 불편한 녀석들이다.


이 병원에서 생활하는 안면 기형이나 신체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은 자신과 닮은 반려동물들을 만나고 남다른 유대를 형성한다.


또 수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거나 변화된 외모를 가지게 된 장애견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영감을 얻는다.


인사이트메리와 먼로 / Penn Vet, John Donges


이날 10살 메리 엘레나(Mary Elena)는 이가 몽땅 빠진 닥스훈트 먼로(Monroe)를 만나고 자신감을 얻은 듯했다.


메리는 한 인터뷰에서 "당신의 외모에 대해 걱정하거나 고민할 필요 없어요"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강아지들도 우리와 똑같은 병을 가지고 수술을 받는데 얘네들은 우리를 즐겁게 해주거든요. 항상 놀라요"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를 주최한 수의학과의 마리아 솔테로 리베라(Maria Soltero-Rivera) 교수는 "이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은 다른 것이 결코 나쁜 게 아니라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라며 "비록 서로 말이 통하지 않지만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있죠"라고 뿌듯해 했다.


인사이트Penn Vet, John Donges


학대당한 강아지들 돌보며 상처 치유해주는 교도소 수감자들칙칙하고 삭막했던 감옥이 학대당한 강아지들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동물보호소'로 탈바꿈해 눈길을 끈다.


박송이 기자 song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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