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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만원' 돈가방 주인 찾아준 고교생, 알고보니 아빠가 경찰관

동전노래방에서 주운 수백만원의 돈가방을 찾아준 고교생이 알고 보니 아버지가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인사이트경찰청 페이스북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 아닐까.


동전노래방에서 주운 수백만원의 돈가방을 찾아준 고교생이 알고 보니 아버지가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양심적인 행동으로 경찰에게 표창장을 받은 고교생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경찰청 페이스북


체육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3학년 송호영 군과 최승빈 군은 지난달 19일 대전 유성구의 한 오락실을 찾았다.


노래를 부르기 위해 동전노래방에 들어간 두 친구는 그곳에서 의문의 가방 하나를 발견했다.


인사이트경찰청 페이스북


가방 안에는 무려 '649만원'의 현금이 들어있었고, 두 친구는 곧장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덕분에 잃어버린 돈을 찾게 된 돈가방의 주인은 호영군과 승빈군에게 사례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두 친구는 '해야 할 일을 했다'며 한사코 거절했다.


인사이트경찰청 페이스북


이에 경찰은 양심을 져버리지 않고 돈가방을 주인에게 찾아준 착한 두 친구를 칭찬하며 표창장을 수여했다.


특히 호영군의 아버지가 유성경찰서에서 근무 중인 송석화 경감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경찰청 페이스북


아들의 양심적인 행동이 더욱 기특하고 뿌듯했을 경찰관 아버지.


누리꾼들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부전자전'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