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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후 '면봉'으로 귀 파면 절대 안 되는 이유

김연진 기자 2017.06.01 13:47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청결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면봉이 오히려 귀 건강을 해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1일(현지 시간)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면봉으로 귓속을 파면 절대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미국 뉴욕 랑곤(Langone) 메디컬 센터에서 근무하는 청력학자 윌리엄 샤피로(William Shapiro)는 면봉이 귀 건강을 해치고 귓속을 비위생적으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보통 샤워 후 물기를 제거하거나 귀지를 파기 위해 면봉을 자주 사용한다"며 "하지만 이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Tech insider


이어 "귓구멍으로 면봉을 집어넣으면 일부는 면봉에 묻어나오지만 대부분의 귀지는 면봉에 밀려 귓속 깊은 곳까지 들어간다"며 "이것이 고막과 청력 기관을 자극해 청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귀지는 산 성분이 강해 귓속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억제한다. 하지만 귀지를 필요 이상으로 제거하면 쉽게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은 귀지가 절대 건강에 나쁘거나 더러운 것이 아니며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이 자는 동안 수많은 작은 벌레들이 귓속으로 침투하려 하는데, 귀지가 벌레들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며 "귀지를 없애면 벌레들을 귓속으로 친절히 들여보내는 꼴"이라고 의견을 더했다.


인사이트International Business Times


이어 "샤워 중 귓속으로 들어간 물기는 자연스럽게 말리는 것이 좋으며 귀지를 파지 않는 것이 귀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며 조언했다.


한편, 귀지는 유전 및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서양인과 동양인에서 차이를 보인다.


서양인의 경우 끈적한 액체 형태로 귀지가 생겨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하지만, 동양인의 경우 딱딱한 고체 형태로 귀지가 생겨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귀지를 파지 않아도 괜찮다.


"여름철에 '이어폰' 자주 사용하면 청력 잃을 수 있다"더운 날씨에 이어폰을 오래 착용하면 심각한 청력 저하를 경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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