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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 앓는 친구 위해 학년 전체가 '수화' 배우는 초등학교

우리와 조금 다르다고해서 차별하는 것이 아닌 따뜻하게 감싸안아주는 한 초등학교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MBC뉴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조금 다르다고 해서 차별하는 것이 아닌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한 초등학교의 훈훈한 사연을 소개한다. 


지난 31일 MBC 뉴스는 듣지 못하는 단 한 명의 친구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같은 학년 학생 전체가 수화를 배우는 대전성남초등학교를 소개했다.


대전성남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같은 학년 청각 장애를 앓는 친구를 위해 수화를 배우고 있다.


인사이트MBC뉴스


선생님을 따라 손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수화를 배우는 학생들의 표정은 모두 밝게 웃고 있다.


한 학생은 인터뷰에서 "뭘 빌려달라고 했을 때 입 모양이나 몸짓으로 말했는데, 오늘 이제 수화를 배우고 나서는 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은 "친구들이 수화를 못 할 때는 혼자서 외로운 느낌이 있어서 마음이 아팠어요"라고 했다.


인사이트MBC뉴스


하지만 이 학생은 전교생의 수화 수업 후 이갸기를 나눌 수 있어 교우관계가 더 좋아졌다.


대전성남초등학교 교사는 "차별을 하지 않고 다르다는 인식을 하지 않고, 나와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사이트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