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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아빠에게 면제 대신 '벌금형' 선고한 5살 아들 (영상)

5살짜리 아들이 법규를 위반해 판사 앞에 끌려온 아빠에게 '벌금형 면제' 대신 준엄한(?) 판결을 내려 법정을 훈훈하게 했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mag' 캡처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5살짜리 아들이 법규를 위반해 판사 앞에 끌려온 아빠에게 '벌금형 면제' 대신 준엄한(?) 판결을 내려 법정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유니래드 페이스북에는 한 소년이 판사와 함께 아빠에게 판결을 내리는 영상이 올라와 주위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해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날 판사 프랭크 카프리오는 불법 주차 혐의로 법정에 선 한 중년 남성과 마주했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mag' 캡처


최대 90달러의 벌금형 위기에 처한 이 남성의 옆에는 5살 난 아들 제이콥이 함께 있었다.


카프리오 판사는 법정에 나온 뜻밖의 꼬마를 발견하고 제이콥을 판사석으로 불러 무릎에 앉혔다.


그는 제이콥에게 "내가 너희 아버지에게 내릴 수 있는 판결은 3가지가 있다"며 "90달러 , 30달러, 혹은 벌금형을 면제해 줄 수 있다"며 결정권을 소년에게 쥐여줬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mag' 캡처


과연 제이콥은 어떤 '명판결'을 내렸을까?


제이콥은 벌금 면제 대신 "30달러를 선고해달라"는 예상 밖의 답을 내놓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카프리오 판사 역시 "최선의 절충안을 선택하는 것이 솔로몬 같다"며 제이콥을 영특하게 바라봤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mag' 캡처


이어 "아버지의 벌금을 면제해줄 테니 너에게 30달러가 넘는 맛있는 아침밥을 사주게 하자"는 제안을 했고, 제이콥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여 사람들을 미소짓게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판사의 사려 깊은 배려와 5살 소년의 현명한 지혜에 박수를 치며 해당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영상은 현재 85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암투병 친구에게 가발 만들어주려 5년동안 기른 머리카락 자른 소년들세상에서 가장 가슴 따뜻하고 훈훈한 여섯 형제들의 이발 장면이 포착됐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