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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받는 도중 '꾸벅꾸벅' 졸다 깬 박근혜 전 대통령

12시간 동안 이어진 공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꾸벅꾸벅 졸며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12시간 동안 이어진 공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꾸벅꾸벅 졸며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가끔 바닥을 향해 고개를 떨구기만 하며 차분하게 행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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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도중 자신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와 짧게 대화를 나누며 미소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시간의 재판이 이어지면서 지쳤는지 점차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고, 오후 8시경에는 20분 동안 꾸벅꾸벅 졸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서도 비선 실세의 주인공인 최순실 씨와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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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는 재판 중 잠깐씩 박 전 대통령을 힐끔힐끔 쳐다봤지만, 박 전 대통령은 단 한 번도 최 씨 쪽으로 눈길을 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박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에 대해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진술한 사실이 공개됐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