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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휴지통 있는데"···'쓰레기통'으로 전락한 서울역 무인복합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서울역 무인복합기가 쓰레기장으로 변해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서울역 무인복합기가 쓰레기장으로 변해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역 무인복합기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은 서울역 내에 설치된 무인복합기를 촬영한 것으로, 종이를 넣는 투입구가 온갖 쓰레기로 가득차 있다. 


심지어 무인복합기 바로 옆에는 커다란 휴지통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일부 시민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복합기 안에 쓰레기들을 밀어넣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을 처음 게시한 글쓴이는 "(복합기) 바로 옆에 쓰레기통이 있다"며 "그런데도 복합기에 쓰레기를 넣어 고장 냈다"고 분노했다.


바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시설이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한 채 오물만 뒤집어 쓰게 된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쓰레받기를 든 한 직원은 복합기 안으로 들어간 쓰레기를 일일이 치워야했으며, 다른 직원들도 고장 난 복합기를 고치느라 진땀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심 미개하다", "진짜 할 말이 없다", "이런 거 만들어주면 안 되겠다" 등 미성숙한 시민의식에 일침을 가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