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팔다리 없는 아기 낳은 후 '신의 벌' 받았다고 비난 당한 부모

팔과 다리가 없는 아이를 낳은 부모는 자신의 죄 때문이라며 자책했다.

인사이트Newslion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팔과 다리가 없는 아이를 낳은 부모는 자신의 죄 때문이라며 자책했다.


최근 인도 차티스가르 주 코리아에 사는 옴프라카시 야다브(Omprakash Yadav)와 풀마티 데비(Phoolmati Devi, 22) 부부는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자신의 딸이 팔다리가 전혀 없이 몸통만 있는 채로 태어나자 큰 실의에 빠졌다.


자신이 전생에 저지른 죄 때문에 아이가 벌을 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


엄마 풀마티는 "아기가 태어난 것은 행복하지만 녀석의 미래를 생각하면 슬퍼진다"면서 "사지가 없는 것은 하나님이 벌을 내리신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Newslions 


마을 사람들 역시 아이의 소문을 듣고 '업보'를 당했다며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부부는 딸을 베이쿤스퍼 지역의 한 병원에 데리고 갔고 산부인과 전문의인 GD베그헬(GD Baghel) 박사는 아이가 아주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의 몸무게도 정상이며 팔과 다리가 없는 것 빼고는 다른 장기도 튼튼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치료법은 없다. 좀 더 자란 뒤 의족과 의수를 착용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부부는 집안 형편이 어렵지만 아기를 시설에 보내거나 버리지 않고 잘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Newsl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