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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 기다리며 '집 밖' 나가지 않는 반려견 (영상)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오지 않는 반려견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암으로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멍멍이 산이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8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집 밖으로 안 나오는 반려견의 사연이 그려졌다.


멍멍이 산이는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아 주인 할머니의 애를 태웠다. 문제는 산이가 현재 피부병을 앓고 있어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


산이는 주인 할머니가 자신을 데리고 나가려 목줄을 채우자 할머니의 팔을 무는 등 거세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사실 산이가 외출을 거부하게 된 것은 하나뿐인 주인 할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서부터다.


산이가 가장 믿고 따랐던 할아버지는 얼마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후 산이는 집 밖으로 절대 외출하지 않고 대문 앞을 서성이며 할아버지가 오기만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산책도, 간식의 유혹도 거부한 채 혹시 자기가 없는 사이 할아버지가 돌아오지는 않을까 외출하지 않고 대문 앞만 지키는 산이의 모습이 슬픔을 자아냈다.


다행히 산이는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가서 피부병 치료를 받고 조금씩 외출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산이의 슬픈 사연이 방송된 이날 'TV 동물농장'은 9.7%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GOM TV 'TV 동물농장'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