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들 여름휴가 피크인 7월에 대거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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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이 오는 7월께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국내 관광업계 따르면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따른 보복으로 한국 단체 여행상품 판매를 금지한 이른바 '한한령'이 오는 7월께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한령 해제와 관련한 구체적 움직임은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한령 해제 관련 회의가 성사됐다는 풍문도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한·중 갈등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중국 매체들이 한국 영화와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한 것도 7월 한한령 해제설에 한몫을 한다.

실제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4일 문화면에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는 소식을 여러 장의 화보와 함께 보도했다.

한-중 관계 '해빙 모드'에 중국인 관광객 몰려온다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한-중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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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한류 연예인 출연 금지를 푼 것은 아니지만, 한한령 완화에 앞서 분위기를 살피고 있는 것이 아닌가 분석하고 있다.

한한령 해제설에 국내 관광 명소 및 호텔 등은 중국인 단체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여행사들이 국영으로 운영되는 만큼 중국 정부의 눈치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또한 축소된 항공 편이나 여행사 한국 여행 부서를 재배치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는 만큼 오는 7월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15일 한국의 사드 배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자국민의 한국 관광을 금지하는 일명 '금한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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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도로 다시 몰려든다"새정부가 출범하면서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를 해체하려는 정황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