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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아픈 아내 위해 의자 들고 다니는 '사랑꾼' 할아버지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부축하며 함께 걷는 할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모습이 주위에 작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JJ Villanueva'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언제까지나 당신을 위해 걸음을 맞추며 함께 걷겠소. 하늘나라에서도 함께 합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포리얼은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부축하며 함께 걷는 할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대형 쇼핑몰로 보이는 실내에서 손을 맞잡고 함께 걷고 있는 노부부의 모습이 보인다.


오른쪽의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한지 다리를 절룩이고 있으며, 남편의 팔을 꼭 붙잡고 천천히 걸음을 떼고 있다.


왼쪽에 있는 할아버지는 다리가 아픈 아내를 위해 걸음을 맞추며 부축하고 있다. 그는 언제나 아내가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한 손에 의자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인도네시아 암본(Ambon) 지역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촬영된 것으로, 페이스북 계정 'JJ Villanueva'를 이용하는 누리꾼은 노부부의 모습을 보고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작성자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부축하면서 한 손에는 의자를 들고 다니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며 "할아버지도 다리가 아파 보였지만 아내를 생각하며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천천히 걸으면서 할머니를 돌보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가슴 따뜻했다"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이란 무엇인지 오늘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름다운 노부부의 모습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뒷모습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77년을 함께 산 노부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손을 놓지 않았다죽음을 앞둔 노부부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인상적인 사진 한 장을 소개한다.


인사이트reddit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