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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자와 결혼한 전 남친 입에 '염산' 부어 살해한 여성

전 남친을 향한 여성의 끔찍한 복수에 많은 사람이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결혼식을 올린 셰이크와 현 부인 /Times of India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전 남친을 향한 여성의 끔찍한 복수에 많은 사람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 남자친구의 입에 염산을 쏟아부어 살해한 여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화요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군투르 지역에서 셰이크 모하마드 일리야스(Sheikh Mohammad Illyas, 24)가 염산을 삼킨 사건이 발생했다.


병원에 실려온 셰이크는 얼굴과 목 등에 염산을 뒤집어 썼으며 결국 장기가 손상돼 결국 사망했다.


전날 셰이크는 결혼식을 올린 상태였고 그의 부인은 결혼한지 하루만에 남편을 잃어야 했다.


경찰은 셰이크의 전 여자친구인 히마 빈두(Hima Bindu)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녀를 추적하고 있다.


인사이트Times of India


두 사람은 대학교에 다닐 때부터 4년동안 연인관계를 유지하다 최근에 헤어졌고 히마는 셰이크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접했다. 


이에 그녀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셰이크를 만난 뒤 그의 입 안에 염산을 부어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 역시 염산을 던지다 다쳤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도주했다.


셰이크의 형인 할라 박슈(Halla Bakshu)는 "히마가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지웠는지 확인하고 싶어했다"면서 "셰이크는 이번이 마지막 만남이라면서 나갔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현재 히마를 추적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수배를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에 기반을 둔 염산 테러 희생자 모임(ASFI)의 아니타 디수자(Anita D'Souza)는 "염산 공격을 받는 사람의 85%가 여성이지만 남성 피해자도 15%나 있다"면서 남성 희생자는 뉴스에서 잘 볼 수 없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남친이 청혼 거절하자 얼굴에 '염산' 뿌린 약혼녀한 여성이 오랜 시간 연인 관계를 지속해왔지만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남자친구의 얼굴에 염산을 뿌려 큰 충격을 주고 있다.